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산학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산학투어를 실시한 모습. /사진=삼표그룹 제공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과 함께 산학투어를 진행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산학투어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안기현·신민재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4·5학년과 대학원생 등 총 4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개 조로 나뉘어 ▲연구소 ▲몰탈공장 ▲레미콘공장 등 삼표산업의 주요 생산·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산학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2년 연속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문과 산업의 접점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예비 건축인들의 실무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의 이론 중심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콘크리트 부재 몰드를 제작해 온 뒤 레미콘 타설 실습에 참여하는 등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콘크리트 혼합·타설·마감 등 실제 시공 과정을 경험하고 원재료 배합과 강도시험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건축 실무 역량을 높였다.

삼표산업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들은 ▲건축 재료 성능시험 ▲혼화재 개발 ▲친환경 기술 연구 방향 등을 설명하며 건축학 전공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안기현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공정 현장에서 재료의 흐름과 기술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향후 산학 협력체계 강화와 확대의 일환으로 현장 교류형 공장 견학을 정례화하고 프로그램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위주의 대학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건축 재료의 생산과 연구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건축·재료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