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미국 진단시장 1위 랩콥과 협업… 공동 연구개발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AI 활용 암 분석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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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리딩 기업 랩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에 나선다.
루닛은 랩콥과 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랩콥의 임상 및 병리학 전문성과 루닛의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종양미세환경 분석 방식을 개선하고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을 가속하는 게 핵심이다.
양사의 앞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MET 변이 유형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특성을 규명한 연구를 진행했다.
양사 공동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MET 엑손 14 결손 환자, MET 증폭 환자, MET 변이가 없는 환자 등 총 371명의 병리 슬라이드를 분석하고 각 변이 유형에 따른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효과를 분류했다.
루닛 스코프 IO 활용 분석을 통해 MET 변이 유형에 따라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종양미세환경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양사는 두 건 연구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병리 기술이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리얼월드 데이터(RWD) 기반 대규모 연구 및 다른 암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랩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업계 1위 기업이다. 시가총액 221억달러(약 32조원), 지난해 연 매출 130억달러(약 19조원) 규모를 자랑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와 디지털병리의 결합은 연구 단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치료 관련 의사결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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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