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쌩쌩' 전국 영하권 강추위… 빙판길 사고 피하려면?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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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1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권에 들겠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2도 사이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빙판길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신발을 신고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정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 옷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아야 한다. 가능하면 손에 물건을 들지 않은 채 걷는 게 좋다.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무겁고 두꺼운 외투보단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바람직하다.
진정제나 수면제 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한 채 외출하는 건 위험하다. 넘어질 때는 몸을 낮게 해서 주저앉거나 옆으로 굴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운전할 때는 도로 결빙에 대비해 스노체인(스프레이 체인)과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도 사전에 점검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운전하기 전에는 앞 유리창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할 땐 평소보다 저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좋다. 미끄러운 길, 빙판길, 커브길 등에서는 가속과 멈춤을 하지 말고 속도를 미리 줄여야 한다.
만약 고립됐다면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구조 연락을 취한 후 체온을 유지하고, 되도록 차 안에서 대기하는 게 안전하다. 혈액 순환을 위해 손뼉을 치거나 가끔 팔, 다리를 움직이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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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