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4089.25)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에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AI 거품론 우려로 380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900선을 회복했다.

19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36포인트(0.79%) 하락한 3922.2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급락세를 보이며 한때 3850선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하락폭을 일부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79억원, 52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4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는 1.69% 하락한 56만1000원에 거래되며 '60만 닉스' 타이틀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1.64% 하락한 9만6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4.81%), 두산에너빌리티(-1.72%), LG에너지솔루션(-1.47%)이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07%, S&P500지수는 0.83%, 나스닥지수는 1.21% 각각 내렸다. 다우와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피터 틸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결정을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됐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BBC 인터뷰에서 "AI 버블 붕괴 시 면역이 있을 회사는 없다"고 말한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7% 하락한 872.68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