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1월 FIFA 랭킹 22위 유지… 사상 첫 '포트2' 확정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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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유지하며 월드컵 조추첨 포트2를 확정했다.
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각) 11월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달과 같은 22위를 유지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미국(2-0 승리)과 멕시코(2-2 무승부)를 상대로 호성적을 거둬 2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2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A매치에선 브라질에 0-5로 대패했으나 파라과이를 2-0으로 잡는 데 성공했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11월 A매치에선 볼리비아전 2-0, 가나전 1-0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은 사상 첫 포트2 진입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FIFA 랭킹 상위권인 강팀을 피할 수 있어 향후 조별리그에서 유리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은 11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국 48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하는 방식이다. FIFA랭킹 14위 미국과 27위 캐나다, 15위 멕시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포함된다. 따라서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에 자리하게 된다.
현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48팀 중 42팀이 결정된 상황이다. 한국은 본선행이 확정된 42팀 중 20번째로 FIFA랭킹이 높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네 팀, 대륙간 플레이오프 6팀 중 두 팀이 추가로 올라올 예정이지만 한국보다 FIFA랭킹이 높은 팀은 이탈리아(12위)와 덴마크(21위)뿐이다. 두 팀 모두 올라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설령 올라온다고 하더라고 포트2 진입엔 무리가 없다.
아시아에선 일본이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이란도 20위를 차지했다.
FIFA랭킹 1~4위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순으로 변동이 없다. 브라질은 7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올랐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각각 6위와 7위에서 한 계단씩 떨어졌다. 노르웨이에 밀려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한 이탈리아도 9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2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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