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열고 혁신 스타트업 성과 공유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 참여… 5개 졸업사 성장 스토리 공유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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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Rise Beyond, Together)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8년에는 사내벤처 육성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현재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사외 536개)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며, 내년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을 비롯해 C랩 자문위원, 업계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전시 부스도 별도 마련됐다. 이 중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 ▲탄소배출권 인증을 위한 AI 솔루션 '땡스카본'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 개발 기업 '소프엔티' 등 10개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총 3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행사에서 발표한 C랩 아웃사이드 4기 졸업사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1300억원을 유치, AI 전환(AX) 사업에 진출해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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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