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려아연이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 참여해 국가희소금속센터, 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와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와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OU는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서 진행됐다. 협의회에는 산업통상부와 학계·연구기관·수요기업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은 2028년부터 생산 예정인 게르마늄을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국가희소금속센터와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게르마늄은 반도체 소자·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LED·광섬유·초전도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야간투시장치,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필요한 소재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국내 희소금속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희소금속은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