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프릭스가 '클로저' 이주현을 영입했다. 사진은 21일 DN프릭스 유니폼을 입은 클로저 이주현. /사진=DN프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클로저' 이주현이 DN프릭스에 합류했다.

DN프릭스는 21일 "이주현이 2026년 DN프릭스와 함께한다"며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1 연습생 출신인 이주현은 2020년 7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현 BNK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등에서 활약하며 '동부 최고 미드'라는 별칭도 얻었다.

데뷔초 강력한 라인전에 비해 부족한 운영 능력, 운용 가능한 챔피언 폭이 좁다는 약점도 있었으나 꾸준히 주전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약점을 보완했고 현재는 완성형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라이즈 그룹 최하위로 추락한 DN프릭스는 스토브리그 동안 야심차게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KT롤스터에서 활약하며 2025 월드챔피언십(월즈·롤드컵) 준우승을 이끈 '덕담' 서대길과 '피터' 정은수를 영입해 바텀 듀오을 강화했고 이날 이주현까지 영입함으로서 6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선수들 이름만 살펴보면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만 하다.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탑 '두두' 이동주, 2022 월즈 우승 정글 '표식' 홍창현, 젠지, 중국 펀플럭스 피닉스(FPX) 등에서 활약한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 등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가 관건이다.


서포터의 주전 경쟁도 관심이 쏠린다. 서대길과 김정민은 과거 FPX 시절 바텀 듀오로 활약하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정은수도 올시즌 기량이 급격히 상승하며 KT의 월즈 준우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