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다승왕' 이태양, 당찬 소감… "광주서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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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를 떠나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이 당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태양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승리상을 수상했다.
한화에서 활약한 이태양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77로 활약했다. 하지만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 19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이적하게 됐다.
이태양은 수상 소감으로 "이제는 KIA 선수가 된 이태양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화 퓨처스팀 감독,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프로로서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해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내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이런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부리그 ERA상은 김주온(ERA 3.69·LG트윈스)이 차지했다. 남부리그는 10승, ERA 3.60을 기록한 조이현(KT위즈)이 2관왕을 차지했다.
좌타 거포 유망주 홍성호(두산 베어스)는 북부리그 타점왕(63개)과 홈런왕(11개) 수상에 성공했다. 베테랑 외야수 하재훈(SSG랜더스)도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수상에 성공했다. 포수 유망주 장규현(한화)은 타율 0.376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남부리그는 상무 피닉스에서 활약 중인 한동희와 류현인이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한동희는 타점상(115개), 홈런상(27개), 류현인은 타율상(0.412)을 수상했다. 두 선수는 대만 윈터리그 참가로 시상식엔 불참했다. 다음달 9일엔 전역 후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KT위즈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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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