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올해 세 번째 ESG위원회를 열고 안전보건경영 이행 현황과 탄소 감축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ESG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는 김보영 ESG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8월 선임된 권광석, 제임스 앤드류 머피 위원 등 4명의 위원과 관련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열렸다. 주요 안건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2025년 안전보건계획 이행 점검 및 대응 방안 ▲스코프(Scope)3 인벤토리 구축 및 활용 계획 보고 등이다.

위원회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공정안전관리 등 회사의 안전보건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고려아연의 안전보건계획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구성원의 자발적 실천을 목표로 하며 총 12개 항목·115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3분기까지 계획의 86%를 완료했고 나머지 과제도 연내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구축 결과도 보고됐다. Scope3는 협력사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한 개념으로 고려아연은 배출원 식별·데이터 수집 고도화·외부 검증 등을 통해 인벤토리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15개 Scope3 카테고리 중 11개 카테고리의 배출량 산정을 완료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ESG위원회·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설치 등으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올해는 안전보건과 환경 분야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ESG경영의 내실을 다졌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