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이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2028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쳤다"고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 대해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0개 회원국과 20여개의 초청국, 20개 이상의 국제·지역 기구가 함께 모여 우리의 공동번영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경제 체질 변화와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개도국 개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며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 모두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와 같은 위협에 맞서기 위한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고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햇빛·바람소득, K-라이스벨트 사업 등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안정적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 역량 강화 등 포용적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인도, 브라질, 중국, 일본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했다"며 "믹타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회동을 성사시켜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이라는 믹타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유엔총회, APEC 정상회의·아세안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까지 취임 후 숨 가쁘게 이어진 모든 외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모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