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오전 10시 기준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중 항저우-나고야, 난징-후쿠오카 등 항공 노선 12개 노선을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4월2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공항에 착륙한 중국 항공기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발언 이후 발생한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중 12개 노선이 취소됐다.


지난 24일 일본 매체 FNN프라임온라인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오전 10시 기준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중 항저우-나고야, 난징-후쿠오카 등 항공 노선 12개 노선이 모두 취소됐다.

중국발 일본행 모든 항공편 결항률은 오는 27일까지 2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FNN은 중국 언론들이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었다는 보도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일본 중의원에서 타이완 유사시 일본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반발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일본 여행을 자제령을 내렸고 중국 항공을 포함한 여러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편 취소를 무료로 접수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