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25일 화성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왼쪽서 세 번째),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맨 왼쪽),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는 민선8기 핵심 목표인 2년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약속의 완성"이라고 밝히며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18번째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 '화성 국제테마파크'조성 현장을 방문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 깊다"면서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화성시는)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투자유치 100+를 완성했던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경기도는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원 규모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이날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협약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며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 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4일 2040년 화성도시계획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문화, 지속가능, 글로벌이 화성의 2040년 비전이라고 하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그와 같은 화성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 일이라며 미래와 관련된 아주 중대한 일"이라며 이라며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화성 미래를 여는 결정적 계기"라며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경기도와 신세계그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시가 보유한 3000만평 규모의 유휴지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검토도 함께 요청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우선 참여,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도는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으로 환류되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000㎡ 부지에 조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된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원 규모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연간 3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 검토를 거쳐 경기도로 접수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인허가 역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처리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