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의 저주' 추가?… 35세 외손녀 '혈액암', 1년 시한부 판정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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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 타티아나 슐로스버그(35)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을 판정받았다고 전해져 '케네디가 저주'가 다시 거론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슐로스버그는 에세이를 통해 본인이 둘째 출산 직후 암 진단을 받았으며 담당 의사로부터 시한부 1년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는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희귀 돌연변이를 동반한 AML이었다.
슐로스버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항암치료, 수혈, 두 차례 골수 이식을 받았으며 지난 1월 CAR-T 면역치료 임상시험에도 참여했지만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촌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슐로스버그는 "연구자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암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는 mRNA 백신 연구 예산 5억달러(약 7366억5000만원)를 삭감했다"며 "그 결정은 나 같은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케네디가에는 그동안 암살·사고·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 '케네디가 저주'라는 루머가 돌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암살됐고 몇 년 후엔 동생 로버트 F.케네디도 저격당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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