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코오롱One&Only타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기업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KCGS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매년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분야의 성과를 분석하고 등급을 발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평가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 대비 환경 부문에서 7.8%,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6%, 지배구조 부문에서 2%포인트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SBTi(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 각종 환경목표 및 성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확대 등의 노력이 반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글로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인 SBTi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 효율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고도화 등의 환경경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이행 강화, 산업재해 예방 및 인권보장 활동 심화, 지역사회 기여 확장 등을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개선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공개, 의결권 행사 방법 다양화 등의 활동과 내부 통제 체계 개선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관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한 결실"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기후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 리스크 관리 활동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체질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