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HL홀딩스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HL만도 ‘일렉트릭 코너 모듈’ 이미지. /사진=HL홀딩스


LS증권이 HL홀딩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과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이어가며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목표주가는 5만2000원,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8일 LS증권은 리포트를통해 올해 3분기 HL홀딩스 실적이 지난해 HL만도 투자자산 평가손실 영향이 컸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지주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HL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3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산 평가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OPM)은 7.3%다.


LS증권은 HL홀딩스 영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HL만도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플랫폼(HMGMA) 가동률 확대와 북미 전기차 업체향 리프레시 모델 공급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HL홀딩스는 올해 2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연말까지 57억원을 추가 매입·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 주식수는 910만주 수준으로 감소한다.


2026~2027년에도 200억원 규모의 추가 소각을 계획하고 있어 주식수는 약 860만주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식수 감소 효과로 DPS(주당배당금)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