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화재 예방에 특화… HL만도, 감지센서 '해치' 개발 시동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연구 오픈 랩' 설립 협약… 상용화 목표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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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는 화재보험협회 산하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 오픈 랩'(SAFEGUARD HAECHIE Lab)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체결 목적은 전기 스파크 센서 '해치'(e-HAECHIE) 상용화다. 최근 경기도 여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HL만도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배홍용 부사장,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치는 전기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아크(Arc)의 특정 파장을 감지하는 해치, 즉 전기 화재 전조 현상 발현 즉시 센싱 된다는 의미다. 동시 알람이라 관제 센터가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 기존 열·연기 감지 센서와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그만큼 해치의 성장성은 밝다는 시각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 고출력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AI(인공지능) 학산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화재 감지기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335억달러 (약 45조8000억원)에 달한다. 2035년까지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배 부사장은 "해치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재시험연구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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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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