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인프라·안전·복지' 등 6대 군정 방향 제시
내년 예산 올해보다 2.88% 늘어난 8021억원 편성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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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가 최근 기장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를 회고하고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88% 늘어난 8021억원이다.
1일 기장군에 따르면 시정연설에 나선 정 군수는 먼저 2025년의 주요 군정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개소(6월)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 △기장 8경 중 하나인 죽도 매입과 개방 추진 △국내 최대 규모 야구테마파크 내 체험관 준공 △최첨단 ICT 기반 일광도서관 개관 등을 꼽으며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의 도약을 다진 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민선 지방자치 30년 지역경쟁력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 기장의 저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 군수는 2026년도 군정 운영을 위한 6대 핵심 방향으로 고품격 인프라 구축, 선제적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전 세대 맞춤형 복지 구현, 지역 경제 활력 제고, 힐링 여가 도시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을 제시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과 야구테마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장안·일광읍 행정복지센터와 정관에듀파크를 상반기에 개관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방곡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정관 중앙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로 침수를 막고 월전항 이안제 정비 등을 통해 해안 안전까지 챙기는 '무재해 도시'를 만든다.
또 '다자녀 양육 바우처'와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신규 지원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장 청년센터 운영을 본격화해 청년 창업을 돕고,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로컬콘텐츠 브랜딩과 기장시장 관광 명소화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힐링 여가 도시 조성을 위해 기장군 씨름단을 창단해 지역 문화를 융성하고, 36홀 파크골프장 조성과 죽도 공원화 사업을 통해 군민 누구나 누리는 여가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대변~죽성교차로 개설 등 지역 연결 도로망을 확충하고 일광신도시 진입도로 입체화와 공영주차장 확대로 만성적인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한다.
정종복 군수는 "비록 KTX-이음 정차역, 도시철도 정관선 결정이 미뤄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치를 위해 쉼없이 달리겠다"며 "제출된 예산안이 군민의 삶을 바꾸는 마중물이 되도록 의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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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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