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이 1일 제285회 군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의회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마무리이자 미래 군포를 위한 도약의 시기"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 군포시장은 1일 제285회 군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총 9105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9억원 증액된 규모이며, 시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도시 경쟁력 확보와 민생 안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도시 공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과 주거환경 정비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금정역 남·북부 통합역사 건립을 위한 협약 체결과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산본신도시와 기존도시 재정비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선·안산선 철도 지하화는 10만2000여 시민의 염원이 담긴 철도지하화 촉구 서명부를 이미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정동 공업지역을 산업혁신구역으로 조성하고, AI 데이터센터·바이오 기업 유치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해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시켜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2026년도 군포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279억원 증액된 9105억원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에 4236억원, 도시교통 분야에 867억원, 환경 분야에 388억원,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361억원을 편성했다.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도시 경쟁력 확보와 민생안정에 집중했다고 시는 밝혔다.

하 시장은 "군포의 미래를 바꿀 씨앗은 이미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뿌리가 견고해야 가지가 무성하듯'(근고지영) 변화의 뿌리를 다지고 열매를 키워야 할 때"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