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가운데) 하남시장이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인플루언서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춤으로 완성한 '하남 K-POP 댄스 챌린지'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하남 K-POP 댄스 챌린지'의 최종 수상작 10개 팀(또는 개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10월 성료한 '글로벌 K팝 댄스 챌린지'의 열기를 이어받아,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2개 팀·179명의 시민이 출품해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2000 회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미사호수공원, 유니온타워, 미사경정공원 등 하남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영상미와 안무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참가번호 37번 '트윙클'이 차지했다. 김다온(미사중앙초 5학년), 이소윤, 손하라(미사중앙초 4학년), 최유나(덕풍초 4학년), 한세린(한홀초 4학년)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5인 팀은 하남종합운동장과 미사경정공원을 배경으로 한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과 높은 합동 안무 완성도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문가 점수 42.5점과 유튜브 '좋아요' 점수 50점을 합산해 총 92.5점을 기록하며 1위를 확정했다. '좋아요'는 전체 참가작 중 가장 많은 123개였다.

금상은 참가번호 11번 팀과 21번 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참가번호 11번 팀은 미사역 시계탑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구도와 정확한 군무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참가번호 21번 팀은 미사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밝은 에너지와 창작 안무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화제를 모았던 참가번호 45번 박세하 어린이가 이름을 올렸다. 만 4세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박세하 어린이는 태권도 도복을 입고 귀여운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시민들 사이에서 "이번 챌린지의 히어로"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로써 대상 1팀을 비롯해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 등 총 10개 팀이 이번 대회 수상자로 명단에 올랐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종무식에서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수상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팀들의 댄스 영상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