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개최된 2025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4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 4세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부회장이 계열사 주식을 처음으로 매입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0.01%)를 주당 4만975원에,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도 주당 9508원에 각각 취득했다. 총 취득 금액은 2억원 가량이다.


이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경영전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그간 계열사 주식은 전무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이 부회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의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리밸런싱(사업구조재편)에도 힘을 실어주게 됐다는 평가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을 시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구조 개편, 코오롱모빌리티 완전 자회사 전환, 코오롱글로벌과 MOD·LSI 합병,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ENP 합병 결의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