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의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증권업체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메리츠증권이 코스피 상장사인 반도체 제조·판매업체 해성디에스의 견조한 실적 우상향 흐름을 전망하며 적정주가를 6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 4분기(10~12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855억원(전년대비 27.8%↑), 189억원(201.7%↑)으로 2일 예측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3.1%, 10.8%씩 올렸다.

양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시장 전망치를 3.4%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신 D램인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가 국내 고객사 D1b 내 점유율 확대 효과와 DDR4의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물량 확대로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 효과까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통상적인 비수기라는 인식과 달리 3분기 대비 추가 성장을 예측했다.

2026년 실적은 매출 7983억원(21.1%↑), 영업이익 906억원(107.8%↑)을 전망한다.


양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Package Substrate)은 국내 고객사향 D1b 프라임 퀄 테스트가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며 통과 시 국내 사업장은 내년 1분기, 중국 사업장은 내년 2분기부터 추가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 제품으로 AI(인공지능) 서버용 Copper-Clip 제품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승인 시 북미 GPU 고객사의 800V 신규 서버랙 도입 관련 유의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