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본격 시동
4일 배곧지구서 'KTR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
시흥=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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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미래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뜬다.
시흥시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TR은 총 1250억원을 투입해 국가 공인 바이오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첨단 연구소를 조성한다. 지난 8월 토지매매 계약(109억원)을 체결하고 11월 건축허가를 완료한 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연구소는 연면적 1만5980㎡ 규모로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첫 연구소다.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후에는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지원센터'와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서며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 첨단 바이오 핵심 연구를 수행한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KTR 분석에 따르면 연구소 건립으로 664억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연간 85억원의 기업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현철 KTR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임 시장은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이라며 "시흥이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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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