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머니S DB


뉴욕증시가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4만7882.90에 문을 닫았다. S&P500은 0.30% 오른 6849.7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0.17% 상승한 2만3454.0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미국 민간 고용 보고서인 ADP 리포트는 지난달 3만20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시장은 당초 4만개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도 일자리는 4만7000개 증가했다. 갑작스럽게 일자리가 급감한 것은 소규모 기업이 해고를 많이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89%로 반영했다.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


종목 별로는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랠리 했다. 골드만삭스는 2.62%, 모간스탠리는2.74% 상승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소프트웨어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국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AI 수요가 당초 예상하는 만큼 높지 않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1.03%, MS가 2.50% 급락하는 등 월가의 주요 AI주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