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로켓 발사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월3일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가 기업 대상으로 AI를 홍보한 모습. /사진=로이터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로켓 발사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스톡 스페이스'라는 로켓 발사 업체와 인수 협상 중이다. 스톡 스페이스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 출신 직원들이 만든 회사로 완전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올트먼이 로켓 발사 업체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 위해서다.

최근 일론 머스크, 베이조스 등 여러 CEO가 우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머스크는 운영 중인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자 한다. 또 베이조스는 지난달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에 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순다르 파차이 구글 CEO도 우주 데이터 센터 건립에 도전 중이다.


이들이 우주로 눈을 돌린 이유는 많은 전기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가 우주로 가면 전력이 덜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주에서는 태양 광선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름도 폭풍우도, 야간도 없으며 진공상태이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도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