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빙판길에 피해 속출… 경기, 대설 관련 신고만 1900건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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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자 5일 오전까지 경기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 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차량 흐름이 크게 지연됐다고 전했다. 제2자유로에서도 다중 접촉 사고가 발생해 한동안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했다.
경기 포천 소흘읍과 신북IC 일대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잇따라 충돌했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등 위험 상황도 반복됐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 고덕동 주요 도로가 결빙으로 긴급 통제됐고 봉담과천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는 빙판 사고로 일부 차로가 차단됐다. 특히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9시간 넘게 정체가 일어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사이 대설 관련 신고는 교통 불편·제설 요청·사고 신고를 포함해 19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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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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