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조규성이 득점, 이한범이 도움을 추가했다. 사진은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왼쪽)과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인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미트윌란(덴마크)의 대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각) 덴마크 미트윌란 MCH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5-26시즌 덴마크컵 8강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한범은 전반 34분 스로인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 주니오르 브루마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한범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수페르가리그 개막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미트윌란은 3분 뒤에 터진 브루마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규성은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가 넘긴 크로스를 폴짝 튀어 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26일 프레데리시아와의 리그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이자 시즌 5호골이다.


미트윌란은 후반 7분 브루마두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4-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페테르 안케르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미켈 고고르자의 추가골이 나오며 5-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조규성과 이한범에게 각각 8.3점과 7.8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조규성은 패스 성공률 91%(22회 중 20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등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한범은 패스 성공률 95%(84회 중 80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4회) 등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