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분당선 연장사업 추진 속도 "여야 초당적 협력"
오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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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분당선 오산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초당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교 2·3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확충의 핵심 축인 분당선 연장이 오산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기존의 서울 왕십리를 출발, 강남, 분당, 수지 구간에 이어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었다. 현재 사전타당성조사의 후속 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신청 단계에 와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7월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었고, 최근 세교3지구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연내 지구지정이 예상되는 등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및 차관, 철도국장 등을 직접 만나 사업의 조속한 현실화를 요청해왔다. 이 시장은 "과거 세교 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상당히 미비했다"고 지적하며,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을 강조해 왔다. 또한 "지금이라도 세교지구의 광역교통 확충의 핵심 축인 분당선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분당선 연장 적극 검토를 요구한 부대의견이 지난달 국회 국토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토부가 수용함에 따라 해당 사업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사업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인접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추진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오산시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분당선 연장과 함께 GTX-C노선 오산 연장 조속 추진, 수원발KTX 오산 정차 현실화, 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등에도 집중하겠다"며 "27만 오산시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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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