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서 코치로'… '73세' 워싱턴 전 감독, 이정후의 SF 합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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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백전노장' 론 워싱턴 전 LA에인절스 감독을 영입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각) "워싱턴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코치로 합류한다"며 "워싱턴 전 감독은 사령탑에 오르기 전까지 오랫동안 3루 코치로 활동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내야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2년생인 워싱턴 감독은 73세로 현역 최고령 지도자다. 199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34년째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워싱턴 전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사령탑을 맡았던 2010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WS)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LA에인절스 사령탑을 맡았던 워싱턴 전 감독은 지난 6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몸 상태가 나빠져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심장 수술을 받고 6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 감독을 경질하고 47세 토니 바이텔로 감독을 선임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미국 대학 야구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지도자지만 프로 경력은 없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ML)에서 잔뼈가 굵은 노감독들을 조력자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달엔 브루스 보치 전 텍사스 감독을 특별 고문으로 영입했다. 보치 고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차례(2010년, 2012년, 2014년), 텍사스에서 한 차례(2023년) WS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유독 짝수 해에 강해 '짝수 해의 기적'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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