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시청 태조홀에소 열린 '2025년 12월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5일 시청 태조홀에서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을 열고 도시디자인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공공디자인 행정의 추진 과정과 변화 방향이 소개됐다. 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 적용, 보행 환경 개선, 전신주 정비, 버스정류장 접근성 향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도시디자인 정책을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구시몬 경관디자인팀장은 공공디자인을 "공공시설물의 공공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디자인"이라고 소개하며, "시는 2009년부터 디자인 행정을 본격화했고, 2022년 도시디자인담당관 신설과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 팀장은 의정부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도심 전반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정온한 색채를 적용하되, 필요한 시설물은 식별성이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시 미관을 조화롭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보행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전신주 및 지주시설물 정비, 버스정류장 접근성 향상, 자전거도로 위험 요소 개선 등을 추진하며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시청 잔디광장 펜스 철거와 학교 주변 차폐형 방음벽의 투명방음벽 교체 등을 통해 개방적 도시 공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내년부터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1700원으로"

의정부도시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특장차량)의 기본요금을 현행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조정 대상은 의정부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행복콜'과 장애인 전담 '협약택시'이며, 기본요금(10km 기준)은 17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10km 초과 시 적용되는 추가요금(5km당 100원)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 10월 25일 시행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함께 유가·인건비 상승, 교통시설 개선 투자 확대 등 운영 여건 변화가 반영된 조치다.

공사는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터기 및 프로그램 수정은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