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시아-미국 종전안 회담 결과에… "답변 기다리는 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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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미국 대표단과의 종전안 관련 회담에 대해 미국 측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매체 리야 노보스티를 인용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화요일(2일) 논의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계획은 없으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의 새로운 회담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나 대면 접촉을 위한 전제 조건이 마련된다면 모든 것이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크렘린궁에서 위트코프와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회담을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평화 계획 27개 항을 네 가지 패키지로 나누어 각각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대해 "우리가 무력으로 이 지역들을 해방하든지 아니면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 지역을 떠나 전투를 중단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미국 대표단과의 종전 회담에 대해선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흥미롭지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필요한 회담이었다. 매우 유익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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