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석이 소년범인 배우 조진웅을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은 조진웅. /사진=콘텐츠웨이브


1967년생 가수 이정석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옹호했다.

이정석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고 적었다. 주어는 없었지만 같은날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글이 삭제된 상태다.


5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 고등학교 2학년 당시에는 특가법상 강도·강간 협의로 형사재판을 받기도 했다. 2003년 연극배우 시절 폭행 혐의로도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다음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데뷔 후 음주운전 전과도 확인됐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1년동안 범죄 이력을 숨기고 활동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조진웅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