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해 306보충대에 마련한 화물자동차 등 임시주차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화물 운수 분야 적극 행정 장려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2025년 화물운수 분야 시군 평가'에서 의정부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등록·관리, 임시주차장 조성, 불법행위 단속, 특수 시책 발굴 등 7개 분야에 걸쳐 31개 시군의 연간 업무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곳과 우수 2곳을 선정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뽑힌 의정부시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영업용 화물차 차고지 설치기간 만료 알림제를 운영했다. 또한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자 합동점검 협력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기관에 선정된 남양주시는 '우리동네 화물주차장 조성' 등 민·관 협력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또한, 화물차 인허가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시행했다. 안산시는 불법 밤샘 주차 해소를 위한 '안전한家 프로젝트'와 임시주차장 개장·운영 홍보·단속 강화 활동을 통해 우수 기관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 세부 평가에서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 민원 처리 분야에서는 법정 민원의 신속·정확한 처리와 각종 시책 추진이 돋보였다. 주차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도심지 밤샘 주차 해소를 위한 임시주차장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올해 처음 마련한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는 화물운수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크게 높였으며, 2026년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