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육발전특구 2년 차…미래교육도시 전환 '가속'
고양=김아영 기자
공유하기
고양특례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년 차를 맞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핵심 축으로 삼아 '미래교육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와 시비 총 146억원을 투입하여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는 '학습–경험–성장'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관내 4개 대학과 협력하여 초·중·고 학생부터 교원까지를 대상으로 첨단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 실습,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교육 체계가 특징이다.
또한 지난 8월 고양시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 저현고는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학생 개개인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고양시는 지난 10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도지역으로 승격하며 특별교부금 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고양형 과학교육 기반(G-사이언스 캠퍼스)' 조성 사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시비 3억 8000만원을 추가해 총 8억8000만원 규모로 고양시 전역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계하는 과학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2월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 학교 51개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캠퍼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학부모와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는 초·중·고, 대학교, 공공기관 등 15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여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송길영, 박용후, 이호선 등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서 배운 역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중심에 둔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배워서 성장하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고양=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