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삼표그룹은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본사에서 전사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상상황 대응 테이블탑 훈련(Table-top Exercise)'을 실시했다./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본사에서 전사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상상황 대응 테이블탑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순 매뉴얼 점검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비상상황 발생 시 회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실전처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적 역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훈련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장, 안전·대외협력·컴플라이언스 등 주요 유관부서 팀장 및 사업소장 등 핵심 대응 인력이 참석했다. 위기 대응 특화 전문 솔루션 기관의 코칭을 받으며 실제 절차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테이블탑 훈련은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고강도 복합 위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인천 레미콘 공장 수변전실에서 작업자가 단독으로 VCB(진공차단기) 판넬을 점검하던 중 감전돼 쓰러진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시나리오에 따라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력 방안과 의사결정 과정을 토론 형식으로 공유하며 대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삼표그룹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보 취합과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서류상의 계획이 실제 긴박한 상황에서도 오차 없이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미비점은 즉시 개선해 견고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본 전제이자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 안전과 안정적 사업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