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사진=강지호 기자


내년 1월 상장폐지를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와 롤스로이스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취급하며 매년 600억원 이상의 현금 이익을 창출해온 계열사다.


내년 비상장사 전환을 통해 소액주주 대응과 공시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를 보다 신속하게 재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27.23%(5950원) 뛴 2만7800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2.49%(1820원) 오른 1만63900원에 거래된다. 전 거래일(지난 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 상승세는 상장폐지 절차가 본격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은 지난 8월8일~9월8일까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이후 코오롱의 지분율은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까지 상승했다.


코오롱은 추가 공개매수 없이 주식교환 방식으로 남은 지분을 전량 확보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최종 상장폐지일은 2026년 1월7일로 확정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17일 포괄적 주식교환에 앞서 11일 자사주 3282주와 기타 2주를 코오롱에 매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