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전부 허위"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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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허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 장관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 장관은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밝혔다 . 그러면서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했다.
JTBC는 지난 9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18~2020년 사이 전 장관(당시 국회의원)에게 현금 3000만~4000만원이 든 상자와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해당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과 7월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건네고 현안을 청탁했으며 같은해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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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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