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불수능 논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임
(상보)
김다솜 기자
공유하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사임했다.
10일 평가원은 이날 오전 오 원장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오 원장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금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되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평가원은 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로 대입 현장에 혼란을 줬다는 비판을 받자 "수능 문항 출제는 지문 구성, 문항의 난도 등에 대해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의 수차례에 걸친 검토와 수정·보완 등 여러 단계의 과정과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출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영어 문항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출제 및 검토과정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겠다. 난이도 조정 절차, 현장 교사로 구성된 검토위원의 역할 강화, 출제 및 검토위원의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