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광 경북도의원/사진제공=경북도의원



신효광 경북도의원이 지난 10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명품쌀 선정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이 쌀 생산면적과 생산량에서 전국 4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명품쌀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명품쌀 선정을 위한 시책 수립 등 도지사의 책무 △명품쌀 선정 기준 △명품쌀 생산·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 사항과 재정 지원 근거 △관련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이 포함됐다.


신 의원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94년 120.5kg에서 2024년 55.8kg으로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구조적인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밥맛 등 품질 중심으로 쌀을 선택하면서 고품질·명품쌀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 명품쌀의 체계적인 생산과 소비 기반을 구축해 경북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