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공모가 7600원 확정
국내외 기관 2313개사 참여, 경쟁률 1303.87대 1 기록
총 공모금액 15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 754억원 수준
11~12일 일반청약 후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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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6700~7600원)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했다.
11일 삼진식품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13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08.87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총 공모금액은 약 15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54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삼진어묵은 국내 어묵 산업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최근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진식품이 제시한 상온 어묵 개발과 해외 베이커리 매장 확대 등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브랜드 경쟁력은 꾸준한 실적 성장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23년 846억원에서 2024년 964억원으로 늘었고 올 3분기 누적 기준 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2.6%에서 2024년 5.0%, 올 3분기 누적 기준 5.7%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삼진식품은 11~12일 일반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는 "수요예측에서 많은 기관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식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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