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경기 광주시는 지난 10일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을 1조597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당초 예산 대비 1277억 원(8.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2658억원, 특별회계 3312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경기 둔화와 세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정부 및 경기도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등 주요 현안 사업과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사업은 △장애인복지관 개소·운영, 참전·보훈 수당 인상 등 사회복지 분야 5837억원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개최, 관광자원 개발 등 문화·관광 분야 1140억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 등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74억원 △성남~광주(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등 도로·교통·안전 분야 1098억원 △광주·곤지암 역세권 개발 등 국토·지역개발 분야 1775억원 △농어민 기회 소득 지원,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484억원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2026년 예산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민생경제, 복지, 안전 분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