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원산업박람회 자료사진./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는 기존 정원산업박람회보다 행사장 면적과 정원 개소 수, 예산을 모두 대폭 확대한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내년 봄에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내년 박람회는 기존 행사장인 전주월드컵광장 일원과 덕진공원 일대 7만㎡가 새롭게 행사장으로 합류하면서 도심 대표 공원 두 곳을 잇는 대형 정원축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컵광장에는 산업전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덕진공원에는 정원전시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조성 규모는 5개소에서 내년에는 45개소로 크게 늘어난다.

시는 국비 10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원 규모의 박람회 준비 재정을 마련했다.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정원산업 전시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개소 수와 예산까지 확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정원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