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157개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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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판교 경기스타트업브릿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2025년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7년째 이어져 온 경기도의 대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경기도와 24개 시·군이 협력하여 총 17억 원을 투입, 157개 기업의 디자인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와 시·군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우수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우수 결과물을 소개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제품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1부 행사는 우수 기업들 제품디자인 개발 사례가 발표됐다. 주요 사례로 손바닥 정맥 책상 거치대 스캐너(휴먼인텍), 4세대 수강용 테이블(씨.월드), 수액세트 포장디자인(에스에스메디케어), 의료용 통증 자가조절 장치(수앤수메드) 등이 소개됐다.
특히 용인시 소재 스토리포유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스마트 안전모'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기업은 지난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은 데 이어 올해는 금형 제작 등 상용화 단계까지 연계 지원을 받아 내년 본격적인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한양대 최종우 교수가 'AI를 활용한 기업의 제품디자인 향상 스킬'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AI 기반 제품 구조 설계와 사용성 평가 등을 통해 대기업 수준의 개발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실무 전략을 소개했다.
안경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균형발전본부장은 "디자인은 중소기업 제품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은 디자인 변경을 넘어 시장성과 상용화 가능성까지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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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