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 구조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11일 소방 당국이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을 수색 구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광주 서구 소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해 구조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구조다. 추가 붕괴에 대비한 안전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며 "사고의 원인 규명과 책임 논의는 그 이후의 문제로, 지금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와 소방 당국 등 모든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구조 골든타임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시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안전한 구조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 2층 높이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철제 구조물 아래로 매몰됐다. 이들 4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위치가 확인된 1명은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