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이재성. /사진=마인츠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마인츠와 뮌헨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각각 90분과 73분을 소화하며 코리안 더비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케 하는 매치였다. 마인츠는 1승 4무 9패(승점 7점)로 리그 최하위, 뮌헨은 12승 2무(승점 38점)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 중심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1-1 동점이던 후반 22분 슈테판 벨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다급히 몸을 날렸지만 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급해진 뮌헨은 공격수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다행히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하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도 후반 28분 공격수 니콜라 잭슨과 교체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2%(118회 중 109회 성공), 공중볼 경합 성공 86%(7회 중 6번 성공),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등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과 김민재에게 각각 7.6점, 7.1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