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통일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11일 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해 입장을 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통일교(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찍은 것에 대해 "(형님·누님들이)선거때 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며 책을 한권 들고와 함께 사진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나"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제 지역구인 부산 북구에서 79세까지는 형님·누님, 80세부터는 큰형님·큰누님이라고 부른다"며 "선거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축사라도 부탁하면 다 갈수는 없어도 가끔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려 한다"고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이런 격려 방문과 축사 요청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 (부산) 북구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에 다니든 절에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이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모 언론에서 과거 자신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 보도에 대해 "2018년 5월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날 저는 제 지역구 소재 모성당에서 60주년 미사와 미사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2018년 9월9일 통일교 행사날에는 제 고향인 경남 의령군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 일은 추호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