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55.97대 1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1000여명이 몰렸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10억원이라는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현금 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55.97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전형 7가구 모집에 4884건의 신청이 집중됐다. 17가구를 모집하는 신혼부부 특공에도 4382건의 신청이 몰렸고, 다자녀 가구와 노부모 부양 전형 등도 많은 신청이 접수됐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동, 총 23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구축아파트인 개나리래미안(438가구·2006년 입주) 전용 84.93㎡가 지난달 35억원(7층)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 받았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 선릉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가 있고 1㎞ 내에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도보권이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이날 1순위, 내일 2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24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5~7일,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