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마지막 순간'… 토트넘, 헌정 다큐멘터리 17일 공개
최진원 기자
공유하기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전설이 된 손흥민을 향한 헌정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스퍼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곧 공개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6시30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바이어 레버쿠젠 등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는 독일에서 했지만 프로 경력 대부분의 시간을 잉글랜드에서 보냈다. 그동안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작성하며 구단의 레전드로 남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 건 2007-08시즌 FA컵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해 13경기 12골 4도움을 작성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시즌을 마친 후 지난 10일 토트넘 홈팬들과 정식 작별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팬들은 경기장에 나타난 손흥민을 열렬히 환영했다. 구단도 특별 벽화를 제작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10년을 보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저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이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이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별 다큐멘터리 제목은 '손흥민:홈커밍'이다. 영상 속에는 손흥민의 마지막 모습과 고별전 후일담, 일상생활 모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