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인기스타, '할담비' 지병수씨 별세… 향년 82세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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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에 맞춰 춤을 춰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씨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1943년생인 고인은 지난 10월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9년 KBS 1TV에서 3월24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하더니 뒤로 돌아서서 '미쳤어'를 부르며 '요염하게' 춤을 춰 인기상을 받았다. 이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별명이 생기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9년 3월29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했고, 4월7일 롯데홈쇼핑 모델로 발탁됐다. 4월16일 tvN '유퀴즈 온더 블럭' 13회에도 출연했다. 5월13일 KBS 1TV 인간극장 '할담비는 미쳤어' 편이 방영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송동호씨가 매니저를 맡았고 2019년 10월에는 신곡 '일어나세요'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으나 송동호씨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았다. 발인은 지난 11월 15일 엄수됐으며 고인은 벽제 시립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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