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가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인 '폰허브' 프리미엄 회원 데이터를 해킹해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협박에 나섰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가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인 '폰허브' 프리미엄 회원 데이터를 해킹해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이니헌터스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온라인 채팅을 통해 "(폰허브 회원) 데이터 공개를 막고 데이터 삭제를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이니헌터스는 폰허브에 보낸 협박 이메일에서 2억건 이상 개인 정보가 담긴 94GB 데이터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샤이니헌터스는 로이터통신에 폰허브 프리미엄 회원 14명 데이터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화질 영상과 광고 없는 시청, 가상 현실 등을 제공한다. 로이터통신은 해킹 범위와 규모·세부 사항을 즉시 파악할 순 없었으나 샤이니헌터스가 공개한 14명 중 최소 3명으로부터 실제 데이터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3명은 데이터는 수년 전 것이며 자신은 더 이상 고객이 아니라고 밝혔다.